2013年6月11日 星期二

존 말코비치, 피 흘리는 행인 목숨 구했다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존 말코비치(59)가 사람을 구했다.

존 말코비치가 영화 속 히어로가 아닌 실제 영웅이 됐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코비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내를 관광하던 중, 짐 월폴로라는 이름을 가진 77세의 한 미국인 노인이 길에서 넘어져 목에 상처를 입고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는 것을 길을 지나가다 목격해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말코비치는 사고 현장에 뛰어와서 마치 의사처럼 침착하게 자신의 스카프를 꺼내 지혈했고, 구급차가 오기까지 노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또 노인에게 "여기 병원 시스템이 정말 잘 돼 있다"라며 그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노인은 10바늘 정도를 꼬매고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당신 이름이 뭔가요?'라고 물었더니 그가 '존'이라고 대답하더라. 그 때 성을 묻지는 못했다. 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CBC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그를 잘 몰랐지만 이제부턴 그가 출연한 영화는 모두 볼 생각이다. 평생 그의 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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